마리엔 공주님, 살려주십시
마리엔 공주님, 살려주십시
걸음 다가섰다. #33- 브러버드 2 분노란 싸움 중에는 자제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. 분노가 숨겨진 힘을 이끌어내 주긴 하지만 그 대신 냉철한 이성을 빼앗아간다. 그렇게 되면 막무가내 공격 밖에 하지 못한다. 그래서 나는 싸우는 중에는 최대한 감정을 죽여왔다. 그런데의외로 감정이란 기폭제의 도움을 받아 싸우는 것도 재미있었다. 상대의 공포에 질린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으니까 말이다. 냉정하게 생각해서 싸우면 상대
음밖에 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아는 그들은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것처럼 순식간에 빠져나갔다. 투명화 마법이 걸린 스크롤이 있으니 걱정은 없으리라. 수제노들이 도망치자 검은 로브의사람도 금방 안쪽으로 들어가 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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